[사진=박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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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박대한 기자] 저렴한 인건비와 각종 세제 혜택을 누리기 위해, 해외로 생산·제조 시설을 옮기는 것을 '오프쇼어링(offshoring)'이라고 부릅니다. 이후 2010년대 중반, 이와 반대 개념인 '리쇼어링(reshoring)'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됐습니다.

'리쇼어링'은 생산·제조 시설을 국내로 옮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해외에서 누리던 혜택이 비교적 감소했거나 기존에 없었던 리스크가 발생할 때, 기업 실리를 위한 선택입니다.

우리나라의 기업도 2010년대 중국, 베트남 등의 세계 공장 지역으로 시설을 옮긴 바 있는데요.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2021년 해외진출 기업 중 국내로 복귀한 회사는 26개 사로 총투자 규모가 6815억원 규모입니다.

올해 '리쇼어링' 규모는 2014년 국내 복귀 통계를 공식 집계한 이래 최대치인데요. 국내 복귀 기업 26개 사 중 업종별 분포를 살펴보면, 자동차 6개사, 전기전자 5개사, 금속 3개사 순입니다.

이처럼 '리쇼어링'이 발생한 원인 중 '해외진출 부정요인'에는 해외생산원가 상승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현지 경영악화가 뒤따랐습니다.

올해 '리쇼어링'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자국 중심주의 조세정책이 있습니다.

해당 조세정책은 반도체, 배터리 등과 같은 핵심 산업 제조업을 미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인데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금융센터는 '미국의 리쇼어링 정책 및 영향 평가'에 따르면, 미국은 보조금 지급, 세제개혁 등의 방식으로 '리쇼어링' 지원을 확대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리쇼어링' 정책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오바마 행정부를 시작으로 트럼프, 바이든 행정부까지 이어지고 있는 정책입니다.

미국 '리쇼어링'에 관해 한 경제 연구원은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공통으로 제시한 사안이기 때문에 지속해서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 중간 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레드웨이브든, 블루웨이브든 상관없이 미국의 '리쇼어링' 기조는 유지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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