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민지윤 선수, 데플림픽 사격 금1 은2...쿠팡 장애인선수단 소속으로 훈련
쿠팡에 직원으로 채용돼 훈련비용 부담 덜고 선수로서 안정된 활동 이어가

[사진=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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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이준호 기자] "행여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내겐 쿠팡이 있으니까, 평소에 연습한 대로만 쏘자 했어요. 마음을 비우니까 오히려 더 집중하게 된 것 같아요. 쿠팡은 제게 고마운 총알이고, 희망의 방아쇠입니다."

지난 5월 브라질에서 열린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사격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민지윤 선수가 소감을 밝혔다.

쿠팡 뉴스룸은 데플림픽 사격 국가대표 이승화 선수와 민지윤 선수 인터뷰 영상을 1일 공개했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해 한국 종합성적에 기여했다.

데플림픽은 청각장애를 가진 선수들을 위한 올림픽으로 국제올림픽 위원회(IOC)가 선정한 도시에서 4년마다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메달리스트에게 올림픽과 동일한 연금 혜택을 준다. 올해 5월 브라질에서 열린 대회에선 한국은 종합순위 5위 성적을 거뒀다.

이승화, 민지윤 선수 모두 지금은 쿠팡 지원을 받으며 훈련하고 있지만, 과거엔 좋은 실력을 갖고도 선수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권총은 물론 시합에 참가하기 위해 드는 교통비, 식비, 숙소비 등이 부담이었기 때문이다. 평소에 훈련을 위한 사격장 사용, 총탄 등 비용도 만만치 않아 않기에 어떤 날은 총은 쏘지 않고 자세를 잡는 훈련만 하기도 했다.

이승화 선수는 "사격은 멘탈 스포츠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이 돼야 집중할 수 있다"며 "쿠팡의 지원으로 훈련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 데플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민지윤 선수는 "쿠팡의 지원으로 사격을 그만두지 않고 계속할 수 있었다"며 "쿠팡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쿠팡은 두 선수 메달 획득을 축하하며 포상금과 상패를 마련했다. 이승화 선수에겐 포상금 300만원, 민지윤 선수에겐 포상금 200만원을 전달하며 두 선수 다음 대회 선전도 기원했다.

한편, 쿠팡은 2019년에 쿠팡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했다. 쿠팡은 장애인 선수들을 자사 직원으로 채용해 매월 급여는 물론 단체보험, 경조사 지원 등 각종 임직원 복지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김기령 쿠팡 HR CoE담당 부사장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낙담하지 않고 세계 정상에 오른 이승화, 민지윤 선수가 모두에게 희망을 줬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누구든지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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